다만 올해 여간 경영실적은 ‘개선될 것’ 응답이 23.1%로 비교적 높아
‘추석 상여금 지급한다’ 기업은 65.1%…전년도 65.0%와 비슷해
휴무일은 10곳 중 8곳이 4일…응답 기업 4.8%는 연휴 때 안 쉬어
우리 기업 10곳 중 9곳이 이번 추석 경기가 작년 추석과 비슷하거나 악화했다고 답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794개 기업을 대상으로 벌인 ‘2022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경기가 작년과 비슷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45.6%, 작년보다 악화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44.6%였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기업은 9.8%에 그쳤다.
특히 ‘작년보다 경기가 악화했다’는 응답률은 300인 미만 기업에서 45.3%로, 300인 이상 기업의 38.4%보다 비중이 커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대기업에 비해 더욱 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간 경영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추석 경기 평가보다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경영실적이 작년에 비해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23.1%였다. 같은 질문에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9.2%,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37.7%였다.
올해 추석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65.1%로 작년 65.0%와 거의 비슷했다. 상여금 지금 수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 92.6%였으며, ‘작년보다 많이 지급’은 5.0%, ‘작년보다 적게 지급’은 2.4% 순으로 조사됐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질문한 지급방식에는 정기상여금 지급(61.9%), 별도상여금 지급(34.7%), 정기상여금·별도상여금 동시 지급(3.4%)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휴무일수로는 기업 10곳 중 8곳(80.4%)이 ‘4일’이라고 답했다. 대체휴일을 포함한 공휴일이 4일인 것과 같은 기간이다. 휴무 기간이 5일 이상(8.6%), 3일(7.0%), 2일 이하(4.0%)가 뒤를 이었다. 추석 연휴에 쉬지 않는다고 답한 기업은 4.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