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김고은, 오정세 추락사 목격…추자현 죽음 이어 또 ‘충격’

입력 2022-09-05 09:28수정 2022-09-0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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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에서 추자현의 죽음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던 오정세가 사망해 충격을 자아냈다.

4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진실을 파헤치는 오인주(김고은 분)와 오인경(남지현 분)의 분투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8.5%(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9.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9.0%를 기록해,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인주는 진화영(추자현 분)이 남긴 20억 원을 확인하고, 그가 자살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의심했다. 오인주는 진상을 파악하고자 신현민(오정세 분)과 최도일(위하준 분)에게 비자금 찾는 일을 돕겠다고 했고, 진화영의 집에서 그가 싱가포르에 거점을 둔 채 호화로운 일상을 SNS 비밀 계정에 기록해오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진화영의 이면을 파헤칠수록 신현민과의 불륜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커졌다. 오인주는 SNS 속 신현민이라고 추정되는 흔적을 모아 최도일에게 보여줬다. 그러자 최도일은 스위스에 가는 것은 원래 신현민의 일이었으나 진화영이 대신 가게 됐다고 밝혔다. 진화영이 그곳에서 700억 원을 이체했고 한국에 돌아온 뒤 시신으로 발견됐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두 사람은 이 부자연스러운 흐름이 모두 신현민의 계획일지도 모른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신현민이 유럽에 갈 수 없었던 것은 도박으로 출국금지를 당했기 때문이며, 신고자는 다름 아닌 진화영이라는 것.

오인주는 진화영과 신현민의 문자 기록에서 진화영과 같은 패턴으로 죽은 ‘양향숙’이라는 이름을 찾아냈다. 최도일은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인간관계가 협소한 직원을 횡령에 끌어들이고, 때가 되면 모든 죄를 뒤집어씌우고 자살시키는 것이 신현민의 수법이라고 설명했다. 오인주는 신고하자며 그를 설득했지만, 최도일은 경찰이 개입하면 700억 원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오인주는 최도일의 다른 모습에 놀라면서도 고민했다. 이대로 사건을 조용히 묻는다면 지금 손에 쥔 20억 원을 지킬 수 있다. 신현민은 “진화영은 몰랐던 거다. 세상엔 진짜 무서운 게 있다는 것. 누군가 저 위에 있다는 것”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겼다. 오인주가 혼란스러워할 때, 신현민이 탄 차가 굉음과 함께 주차타워 밖으로 추락하며 충격을 안겼다. 신현민의 차에는 누군가 놔둔 듯한 난초가 자리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한편 오인경은 정직 명령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취재를 이어갔다. 그는 보배저축은행 사건 당시 박재상(엄기준 분)이 변호를 맡았던 김달수 행장의 조카 김철성(차용학 분)에게 접촉했다. 김철성은 4년 전 김달수 행장의 자살과 관련해 오인경에게 제보를 보냈던 이였다. 하지만 그는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했고, 오인경은 박재상의 딸 박효린(전채은 분)이 막내 오인혜(박지후 분)의 그림으로 미술 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오인혜와 박재상의 딸 박효린 사이 밝혀진 위험한 관계가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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