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기업가치 최대 116조 원대에 달하는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인팩이 상승세다.
인팩은 국내 최초 에어서스펜션 솔레노이브 밸브 등을 개발했으며, 포르쉐 타이칸에 장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의 공기제어 밸브도 공급 중이다.
6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인팩은 전일대비 700원(9.46%) 상승한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5일(현지 시각) 폭스바겐의 경영진과 감독위원회(이사회)가 포르쉐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이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520억 유로를 투입해 전기차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포르쉐 상장은 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포르쉐는 폭스바겐그룹 산하의 독일 자동차 제조사로, 스포츠카와 슈퍼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주식시장에서는 포르쉐 공급 업체 인팩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팩은 국내 최초로 전자식 주차 제동 파킹브레이크 시스템, 에어서스펜션 솔레노이브 밸브등을 개발했다. 이후 포르쉐 타이칸에 장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 시스템의 공기제어 밸브를 공급 중이다.
독일 화학회사 랑세스와도 공동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모듈 하우징 개발에 성공했고, 독일 아우디, 미국 신생 전기차 회사 루시드모터스에도 전장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전기차 통합 충전 시스템(ICCU)용 제어보드(PCB)를 현대모비스에서 위탁받아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에 연간 300만 개가량의 PCB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