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추석 연휴 친지들과 좋은 기운을 주고받았다면, 복권 당첨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정부가 공식적으로 복권 명소의 현황도 공개해 조금이라도 당첨 확률을 높이고 싶은 이들이 도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11일 기획재정부 공공데이터포털 온라인복권 1등 당첨 판매점 현황 정보에 따르면 로또 859회~911회차(2019년 5월 18일~2020년 5월 16일) 1등 자동 선택 당첨 최다 판매점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일등복권편의점’이었다. 1년 동안 다섯 차례나 1등이 나왔다. 그 다음은 3번 당첨된 서울 서초구 ‘오케이상사’다. ‘서울 로또 명당’으로 유명해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늘 문전성시를 이루는 서울 노원구 ‘스파’는 두 차례 1등 당첨으로 3등을 기록했다. 3등을 한 판매점은 스파 외에 17곳이 더 있다. 한 차례씩 1등 당첨이 있던 판매점은 총 310곳이었다.
전국 로또 판매점이 약 7000개인 것을 고려하면, 20여 곳 중 한 곳에서는 1년에 한 차례 이상 1등 자동 당첨이 나오는 셈이다.
기재부가 자동 1등 당첨 횟수가 많은 판매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한 민원인이 자동 1등 당첨 판매점 현황과 상호를 공개해 달라는 정보공개 청구를 제기해, 자료가 공개된 것이다. 해당 자료에는 수동 1등 당첨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