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시리즈 모델 주요 스펙 비교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4에 대해 “프로 라인업의 비중이 관전 포인트다”고 밝혔다.
그는 “14시리즈에서 프로 제품군을 확실히 차별화하면서 믹스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라면서 “프로 제품군의 비중은 12에서 54%, 13에서 47%를 차지했다. 해당 비중이 재차 절반을 초과할지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프로라인은 기존에 카메라, 디스플레이를 차별화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신규 AP를 프로 제품군에만 탑재한다. 카메라는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로 7년 만에 기존 1200만 화소에서 대폭 업그레이드되었다. 또한 초광각 카메라도 듀얼 픽셀 및 OIS를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변화가 많았다. LTPO를 처음으로 적용했고, Always-On 디스플레이도 처음으로 채택됐다. 기존 노치에서 ‘Dynamic Island’라는 펀치홀 형태로 디자인이 변경됐다. 아울러 베젤도 미미하게 축소되어 실제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확대됐다. 김 연구원은 “이는 LG이노텍과 비에이치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신규 AP인 A16을 Pro 라인업에만 탑재한 것은 기존과 다른 확실한 차별화 포인트다. 이는 프로 라인업의 비중 확대를 위한 전략적인 접근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