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충주주유소, 경유 동일주유소 가장 저렴해
추석 당일 귀경길 혼잡…서울~부산 8시간 10분
추석 연휴를 맞아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기름값이 저렴한 주유소 정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짧은 연휴 기간 탓에 추석 당일부터 귀경 전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740.31원, 경유 가격은 ℓ당 1855.10원이다.
이날 전국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충주주유소로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99원이다. 경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부산의 동일주유소로 경유 가격이 ℓ당 1698원이다.
고속도로별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677원이다. 천안의 입장주유소가 ℓ당 1655원으로 가장 싸고 이어 천안삼거리주유소가 ℓ당 1668원 등 순으로 저렴했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75원으로 정읍주유소가 1670원으로 최저가다. 이어 완주의 이서주유소가 1673원 순이다.
영동고속도로 상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96원이다. 원주의 문막주유소가 ℓ당 166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이어 여주주유소가 1665원으로 뒤를 이었다.
중앙고속도로 상행선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78원으로 홍천강주유소가 1665원으로 최저가다. 이어 이서 단양주유소와 안동주유소가 1668원이다.
한편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3017만 명, 하루 평균 603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중 90.6%가 승용차를 이용한다.
특히 귀성·귀경 및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 방향은 이날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오후 4∼5시에 정점을 찍고 11일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649만 대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 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각 지역 요금소를 출발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 8시간 10분 △대구 7시간 10분 △광주 6시간 10분 △대전 3시간 20분 △강릉 4시간 △울산 7시간 50분 △목포 7시간 1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