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우승을 확정한 후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씨름협회
1년 7개월 만에 장사 타이틀을 되찾은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 이하)을 제패하고 눈물을 흘렸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허선행은 경남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장현진(제주특별자치도청)을 3-1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해 2월 설날 대회에서 장사 꽃가마에 올랐던 허선행은 이로써 1년 7개월 만에 개인 통산 3번째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9일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추석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허선행(영암군민속씨름단)이 장사꽃가마를 타고 장사인증서와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씨름협회
허선행은 지난해 십자인대를 다쳐 1년 가까이 재활에 힘을 쏟는 등 긴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
허선행은 이날 우승 후 인터뷰에서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쁜데, 첫 번째로는 김기태 감독님과 윤정수 코치님, 팬분들 등 나를 도와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