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사진제공=에버랜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놀이공원인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갑자기 작동을 멈춰 탑승객들이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대피했다.
12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주요 놀이기구 중 하나인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높이 20여m 지점에서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탑승객 30여 명은 그대로 10여 분간 고립됐다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에버랜드 측은 이 놀이기구를 점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며 "센서가 작동한 구체적인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