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추도예배가 열리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은 12일(현지시각) 오후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장례행렬 선두에는 새 국왕인 찰스 3세와 부인인 커밀라 왕비, 왕가 인사들이 섰다.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각) 여왕을 기리는 추도 예배가 열렸다. 추도 예배에는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 등 고위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가운데)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도예배에 참석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행렬이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
현지 언론의 현장 영상 등에 따르면 여왕의 관은 스코틀랜드 깃발에 쌓여 있고, 그 위에 밸모럴 영지에서 조달한 화환과 스코틀랜드 왕관이 놓여 있다.
여왕의 시신은 13일 공군기를 통해 런던 버킹엄궁으로 이동한 뒤 다음날 오후 웨스트민스터 홀로 이동한다. 이후 장례식 전날인 18일까지 웨스트민스터 홀에서 다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된다.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2021년 4월 별세) 곁에서 영면에 든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로열마일에로 모여든 시민들이 홀리루드 궁전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하는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렬을 지켜보고 있다. (에든버러/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