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광규가 절친 최성국의 결혼 소식에 경악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4세 연하 여자친구를 처음으로 공개한 최성국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여자친구 부모님께 결혼을 허락받은 최성국은 순식간에 웨딩홀 예약까지 마치고 지인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웨딩홀을 둘러보던 최성국은 어색해하면서도 일사천리로 예약서를 작성했고, 버진로드를 걸어보며 오묘한 기분을 느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에서 10번 이상의 결혼식 촬영을 했지만, 약간 부끄럽고 이상하다”며 감격했다.
최성국은 예비 신부와 함께 김찬우의 결혼식에도 참석했다. 기막힌 우연으로 김찬우의 결혼식은 최성국이 예약한 웨딩홀에서 먼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짧은 등장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보인 김찬우는 화려한 총각 파티를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성국은 ‘노총각 소울메이트’인 김광규를 만나 “내가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맞으려던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았다”며 운을 뗐다. 김광규는 어리둥절해 했고, 최성국은 “사랑하는 형한테 가장 먼저 얘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성국이 “나 다다음 달에 결혼한다”고 깜짝 소식을 전하자, 김광규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경악하던 김광규는 “심장이 두근거리고, 총 맞은 것 같다. 전우를 잃은 느낌”이라며 좌절해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감정을 추스르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축하 인사를 건넸지만, 예식장을 예약했다는 소식에 다시 한번 무너졌다. 이어 최성국은 24세 연하의 여자친구 사진을 공개했고, 김광규는 곡소리를 내며 “너무 예쁘다”고 감탄했다. 김광규는 최성국의 예비 신부와 연락해 추후 만남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최성국은 결혼에서 중요한 두 가지가 ‘사회’와 ‘축가’라며, 강수지에게 사회를 부탁하기 위해 나섰다. 그러나 “결혼한다”는 최성국의 선언에 강수지는 “거짓말 마. 너 이거 깜짝 카메라야?”라며 불신했다. 강수지는 남편 김국진에게 전화해 소식을 전했고, 김국진도 “깜짝 카메라네”라고 단언해 웃음을 더했다. 최성국은 오랜 설명 끝에 축하를 받으며 사회자 섭외에 성공했다.
한편 ‘조선의 사랑꾼’은 인생의 중대사 ‘결혼’을 눈앞에 둔 스타들의 결혼 준비 과정을 담은 리얼 다큐 예능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