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세에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13일 오후 2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0.63포인트(2.54%) 상승한 2444.9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418.59로 상승 출발해 2400선에 안착 후 순조로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연휴동안 미국, 일본 증시 상승률을 감안할 때 이날 코스피 상승여력을 2430~2470포인트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3127억 원, 583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 홀로 883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는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57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40원(0.25%) 내린 137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달러 약세 반전, 외인 국내 증시 순매수 유입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로화는 물가 폭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그동안 약세가 심화했던만큼,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 자이언트스텝 결정 이후 급반등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현대차(-0.25%), 기아(-0.25%)를 제외하고 일제히 빨간불이다. 특히 삼성전자(4.50%), 삼성SDI(4.73%), 삼성바이오로직스(3.58%), LG화학(3.26%) 등이 3% 넘게 큰 폭 오르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0%), 통신업(-0.48%)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6포인트(2.28%) 상승한 795.57을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은 개인 홀로 2402억 원을 순매도하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 원, 1786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스티큐브(30.00%), 레인보우로보틱스(10.12%), 차바이오텍(10.00%) 등이 강세를, 한국비엔씨(-11.81%), 삼강엠앤티(-4.77%), 오스템임플란트(-3.9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 별로는 전 종목이 상승 중이다. 반도체(4.23%), 디지털컨텐츠(4.08%) 등이 큰 폭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