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캡 등 포장재를 재활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대체해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감축한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14일부터 면세품 포장을 위해 사용되는 공기주입식 에어캡(일명 뽁뽁이) 등 일회용 비닐을 재사용 가능한 ‘타포린백’으로 교체한다.
폴리프로필렌(PP)으로 제작되는 타포린은 환경호르몬이 없는 소재로 재활용할 수 있고 내구성이 우수해 장바구니, 자동차 커버 등에 주로 쓰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상품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5가지 종류의 포장재를 제작했고, 내부에 완충재를 부착하여 안전성을 높였다.
롯데면세점은 타포린백 포장재 도입 이외에도 ‘Duty 4 Earth’ 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지구 만들기를 위해 친환경 경영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다만 화장품과 향수, 주류 등 깨지기 쉬운 상품은 파손 방지를 위해 에어캡과 종이 포장재를 소량 사용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타포린백 대체도입을 통해 연간 공항 인도장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비닐 폐기물의 80%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품 운송 시 큰 부피를 차지하던 에어캡이 감소하면서 물류 효율성이 높아져 약 41%의 비용 절감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