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에미상 뒤풀이 찢었다…꺾기 춤으로 시선 집중

▲12일(현지시각)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서 춤을 추고 있는 배우 오영수의 모습. (출처=트위터 캡처)

넷플릭스 오리지날 ‘오징어 게임’ 미국의 에미상에서 6관왕을 차지한 가운데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배우 오영수(78)가 애프터파티에서 남다른 몸놀림으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는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시상식 후에는 HBO, 애플TV+, 넷플릭스 등이 주최한 애프터파티도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에미상 수상자와 후보자를 비롯해 유명 인사들이 모여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현장에는 오영수,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등 ‘오징어게임’ 팀도 함께했다.

미국의 변호사 겸 프로듀서 미나 해리스는 이날 애프터파티는 현장이 담긴 현장을 공개했는데, 뜻밖에도 오영수가 현란한 춤사위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국 에미상 애프터파티에서 춤추는 오영수와 환호하는 참석자들. (출처=트위터)

영상에서 오영수는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리브가 함께 부른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특히 비트에 맞춰 격정적인 꺾기 신공을 펼쳐 많은 이들의 환호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오영수를 중심으로 동그란 원을 만들어 오영수의 춤사위를 함께 즐겼고, 오영수가 춤을 마치고 손을 흔들어 인사하자 폭발적인 박수가 이어졌다.

이 영상은 참석자들의 환호만큼 누리꾼들에게도 큰 화제가 됐다. 동영상은 이미 조회수 40만회를 넘긴 상태다. 누리꾼들은 “너무 잘 추셔서 놀랐다”, “현장 분위기 너무 좋다”, “역시 응의 민족”이라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최초로 황동혁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고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국적 배우로는 최초다.

이와 함께 ‘오징어 게임’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총 6관왕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