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팀이 황금 트로피와 함께 돌아왔다.
15일 오후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박해수·정호연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손에는 황금 트로피를 높이든 채였다.
앞서 ‘오징어게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에서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등 6관왕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후 황 감독은 박해수, 정호연과 함께 이날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양했다. 시상식에 함께 했던 오영수는 이미 먼저 귀국한 상태였고, 이정재는 토론토 영화제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황 감독은 “에미상이 시즌1의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 같이 수상은 못 했으나 의미 있는 상으로 멋진 마무리를 해서 다행이다.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수상 소감에서 어머니께 감사 인사를 전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라며 “상을 탄 뒤 어머니와 통화를 하는데 많이 우셨다.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 축하였다라고 전했다.
트로피를 들고 돌아온 ‘오징어 게임’팀은 16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자세한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황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과 채경선 미술감독, 정성호 무술감독, 정재훈 VFX(시각효과) 총괄 등이 함께한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이정재) 등 6관왕을 수상했다. 황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에서 시즌 2를 언급하며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