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16일 인탑스에 대해 국내 대기업들이 서비스 로봇 산업 영위 때 이들과 협업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 권명준 연구원은 “인탑스는 2015년부터 기술 및 유휴설비를 활용해 새로운 고객사 및 아이템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며 “초기에는 스타트업 위주의 프로젝트를 진행,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진단키트 향 매출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권 연구원은 “인탑스가 베어로보틱스의 2022년 서빙 로봇을 독점적으로 생산 및 공급 중이고, 베어로보틱스는 2021년 5000대, 올해 1만 대의 서빙 로봇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베어로보틱스는 국내에서 KT와 협업 중으로, 서빙 로봇 판매 가격은 2000만 원 내외 수준이다. 인탑스가 제품가격의 30% 수준으로 매출이 발생한다고 가정할 경우 5000대 기준으로 291억 원, 1만 대 기준으로 500억 원 이상 매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IT디바이스(스마트폰)와 가전제품 ASS’Y 사업 등을 통해서 플라스틱 사출과 금속 금형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2015년 이후 다양한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 제조에 대한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며 “또한 올해부터 베어로보틱스와 서빙 로봇 제조사업을 통해 로봇 제품에 대한 제조기술과 대량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 대기업이 서비스로봇 관련 사업을 영위할 때 인탑스의 장점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