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바이브(VIBE)’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대폭 늘리며 오디오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가속화 한다. 음악부터 독서, 영화와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오디오 콘텐츠를 시도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바이브는 올해 선보일 오리지널 콘텐츠의 신규 라인업을 16일 공개했다. 공개된 콘텐츠는 총 6편으로 △곽경택 감독의 오디오 무비 ‘극동’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마음 진단 콘텐츠 ‘하지현 박사의 마음하트' △배우 이선빈, 이준혁 주연의 스릴러 오디오 무비 ‘리버스’ △음악과 함께하는 홈 트레이닝 ‘UV와 따라와, 홈사이클’ △가수 조권과 배우 나인우가 각각 참여한 ‘슬립가이드’ 두 편 등이다.
신규 콘텐츠는 지난해 12월 출시된 ‘오디오 탭’을 통해 이용자에 제공된다. 오디오 탭은 소리를 중심으로 자막과 CG 등의 시각 효과가 결합된 ‘오디오 무비’, 수면을 유도하는 ‘슬립가이드’ 등 다양한 형식의 오디오 콘텐츠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바이브 뮤직 구독권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사용자 중 약 40%는 음악 청취뿐만 아니라 오디오 탭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바이브는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시도를 이어가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8월에는 베스트셀러 ‘어어령의 마지막 수업’을 오디오 환경에 적합하게 재구성해 출시했다. 지난 7월에는 ‘롯데뮤지엄’과 협업해, 470여 종의 미술작품을 화면으로 감상하며 도슨트 오디오로 작품설명도 듣는 ‘셰퍼드 페어리, 행동하라!’ 전시도 진행했다.
반경자 네이버 오디오서비스 리더는 “오디오 콘텐츠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즐길 수 있는 형식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분야”라면서 “바이브는 연내 6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며 독보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