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뿌리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자금난을 완화하고, 작업환경의 첨단·자동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내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뿌리기업 애로해소 간담회’에 7개 뿌리기업 및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악재를 비롯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뿌리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장관은 금형교육기술교육원 내 스마트공장모델, 컴퓨터 강의실 등 뿌리산업 금형 관련 교육시설을 둘러보며 재직자들의 교육환경을 점검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선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김성덕 소장이 뿌리기업의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 간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기업들은 3고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력난 완화,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중립 지원, 안정적인 생산체제 구축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우리나라 제조업 규모가 세계 5위"라며 "이러한 제조업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은 뿌리기업 종사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온 현장의 애로사항을 충실히 검토해 최대한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3고 등 위기 극복을 위해 뿌리기업 대표 애로사항인 인력과 자금 부족 완화, 열악한 작업환경 첨단화·자동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