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3년 만에 미국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선다.
18일 서울시는 금융감독원과 코트라와 손잡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서울의 강점을 알리고 국내 유망 핀테크 4개 기업이 현지 투자자 앞에서 데뷔전을 갖는 투자유치 설명회를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금융감독원과 서울투자청이 각각 서울의 금융·투자분야 투자유치 세일즈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 금융 및 핀테크 산업 현황과 디지털 분야 강점 및 관련 규제 완화 등 지원 정책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투자청은 아시아 금융중심지로서의 서울의 금융 환경과 정책을 안내한다.
2부 행사는 실리콘밸리 현지 투자자가 관심 갖고 있는 핀테크 분야 4개 기업(아이지넷·스파이스웨어·호라이존테크놀로지·에이젠글로벌)이 기술·서비스를 투자자들 앞에서 소개하는 ‘피칭세션’이 진행된다. 참여기업들은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했고, 기업의 경쟁력이 두드러질 수 있도록 준비 과정을 거쳤다.
현장 참여를 신청한 투자자는 벤처캐피탈, 금융기관 등 30곳이며,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20여 개 투자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참여 기업과 추가 투자유치 상담을 원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매칭 행사도 진행된다.
시는 현지 투자유치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해외투자유치 활동을 재개해 투자자와 기업들을 직접 만나며 적극적인 서울세일즈에 나설 것”이라며 “투자유치 전담기구 서울투자청을 중심으로 해외기업을 유치하고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 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