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18일은 제14호 태풍 '난마돌' 간접 영향권으로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에 거센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다. 강원 영동과 제주도에서 시작한 비는 저녁에 경상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부터 19일 오후 사이 경상권 해안, 제주도 산지, 강원 영동, 울릉도ㆍ독도 등에 50∼100㎜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상권 해안 일부 지역은 최고 150㎜ 이상의 호우가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상권 동부 내륙, 제주도(산지 제외)에는 20∼80㎜, 전라 동부, 경상 서부 내륙에는 5∼40㎜의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며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새벽부터, 경상권 해안ㆍ경남 동부 내륙ㆍ충남 서해안ㆍ전라 해안에는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충청권, 전라권은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등 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2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전주 24도 △광주 25도 △부산 25도 △제주 2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인천 30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대전 32도 △대구 29도 △전주 31도 △광주 32도 △부산 28도 △제주 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남해 동부 해상과 동해 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