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9일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군사용 로봇 관련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한국과학기술원 휴머노이드로봇연구센터의 연구원들이 창업한 전문 벤처기업으로 국내 최초의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인 휴보(HUBO)가 근간이 되고 있다”며 “주요 사업부문은 협동로봇, 초정밀지향마운트 및 보행로봇플랫폼 등이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무기의 현대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군대의 인력수는 계속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군사용 로봇 등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다족보행로봇에 로봇팔을 장착해 군사 임무를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고, 현대로템 및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대테러작전용 다족보행로봇 신속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족보행로봇, 로봇팔 등이 군사용으로 다방면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향후 군사용 로봇 관련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협동로봇은 일반적으로 6축 이상의 관절로 구성된 로봇팔로 기업 간 제품 스펙에 큰 차별성이 없어 가격경쟁력과 더불어 유지보수, 활용 가능한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등이 중요시되고 있다”며 “레인보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핵심 부품, 소프트웨어, 그리고 제어 알고리즘이다. 이렇게 자체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으로 원가경쟁력은 물론,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협동로봇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환경하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가격경쟁력과 빠른 대응력으로 내년부터 해외 매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