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내 서하얀, 결국 눈물…“속에 화가 쌓여있다”

입력 2022-09-20 10:57수정 2023-05-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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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임창정 아내 서하얀이 부부 상담 중 속내를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부부 상담을 받는 임창정·서하얀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의사와 개별 상담을 진행했다. 서하얀은 부부생활 중 답답함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내가 말투가 센 편도 아니고, 조심스럽게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서운함을 표현하니 속상해서 눈물이 나온다. 하려던 말도 못 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유년 시절에 대해서는 중학생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며 “완벽하지 못한 내 가정에 대해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감도 있었다. 엄마가 너무 고생했다. 그래서 빨리 성공해야겠다, 완벽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설명했다.

새로 가족이 된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들었던 점을 묻자, 서하얀은 “애들이 행동할 때마다 저의 유년 시절과 비교했다. 애들이 기특하다 싶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에 아들 준성이가 유학을 가게 돼서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야 했다. 남편과 아들이 바빠서 내가 혼자 뗐는데, 법정 대리인에서 한계에 부딪히더라. 친모가 아니니까. 그런 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다. 당연히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그럴 때마다 스스로 자괴감이 들더라.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남편에게는 말 못했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개별 상담 후 의사는 서하얀에 대해 ‘갈등을 싫어하는 유형’이라며 “사실 마음속에는 화가 많은데 그 화를 강하게 통제하는 스타일이다. 속으로 화가 쌓여 눈물이 많아진다. 용기 내서 화를 낼 수 있도록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의사는 임창정에게 서하얀의 말에 경청하라며 “경청은 상대방이 느껴야 한다. 저 사람이 내 이야기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으면 더 이야기하기 힘들다. 집중하고 경청하지 않으면 아내가 말라버릴 수 있다”고 경고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자 임창정은 “내가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99% 내가 고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반성했다.

한편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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