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투자 증진 약속에 반등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77포인트(0.44%) 상승한 2만7688.42에, 토픽스지수는 8.71포인트(0.45%) 상승한 1947.27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6.80포인트(0.22%) 상승한 3122.41에,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40.55포인트(1.30%) 오른 1만8806.52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23.62포인트(0.86%) 상승한 1만4549.30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4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16.55포인트(0.51%) 상승한 3272.86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897.87포인트(1.52%) 오른 6만39.10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하락 마감하고 전날 휴장했던 닛케이225지수는 1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지난주 지수가 크게 내려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하는 매입이 우세했다”며 “상승 폭은 장중 한때 300포인트를 넘었지만, 미국 통화정책을 파악하려는 투자자도 많아 줄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선 20일부터 양일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투자자들은 공격적인 긴축을 펼치고 있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얼마큼 인상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선 75bp(1bp=0.01%포인트) 인상이 가장 유력하다.
닛케이는 일본 증권사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추락하는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내세워 주가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전날 마이니치신문과 일본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29%를 기록해 지난해 내각 발족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주요 종목 중엔 소프트뱅크와 패스트리테일링이 각각 1.08%, 0.76% 상승했고 TDK와 교세라는 각각 2.72%, 1.62% 올랐다. 일본우선과 상선미쓰이가 각각 1.94%, 1.06% 하락하는 등 해운 주가 대체로 부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 4개월 신저가를 기록한 탓에 반발매수가 있었다. 여기에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국내 건설 프로젝트와 소비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자금을 계속 투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정책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됐다.
다만 일본과 마찬가지로 FOMC 정례회의에 앞서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퍼지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홍콩증시와의 교차거래를 통한 외국인 매매도 오전에는 순매수였다가 오후 순매도 전환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매매대금은 총 6509억 위안(약 129조 원)으로, 2020년 10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는 0.98% 상승했고 선전거래소 창예반 지수는 0.7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