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명당 18번 탄 셈
▲한국철도공사는 20일 KTX 이용객이 9억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04년 4월 1일 처음 운행한 이후 KTX 누적 이용객이 9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9억 명은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이 18회씩 KTX를 이용한 셈이다. 이용객이 이동한 합계 거리는 약 2,301억km로 지구에서 태양까지 거리(1억4960만 km)를 약 760회 왕복한 수치다.
개통 이후 1억 명 달성까지 3년이 소요됐으나 8억 명에서 9억 명 달성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 올해 하루평균 KTX 이용객 수는 16만1000명으로 개통 첫해 7만2000명에서 2.2배 늘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이 20일 오후 서울역에서 9억번째 고객 김다원씨(오른쪽)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공사)
김다원 씨는 “서울 출장을 위해 광주송정역에서 KTX를 탔는데 행운의 주인공이 돼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꾸준히 열차를 사랑하고 자주 이용하겠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20일에 KTX를 이용한 철도회원 99명을 추첨해 50% 할인권을 증정하고, 9월 한 달간 KTX 이용 실적이 있는 VIP 이상 회원 999명을 추첨해 특실 업그레이드 쿠폰을 증정한다. 추첨 결과는 내달 4일 발표한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이용객 9억 명 돌파까지 국민 한분 한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객을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는 코레일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