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버스노조가 1일2교대제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20일 오전 경기도 오산시 오산교통에서 조합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도 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나설 전망이다. 쟁의행위(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 결과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면서다.
20일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는 47개의 소속 버스업체별 총파업 찬반투표 시행 결과 1만5234명 중 1만4485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1만4091명(97.3%)이 총파업에 찬성했다.
노조 측은 서울 버스 수준의 임금 인상, 1일 2교대제, 준공영제 전면 확대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오는 26일 경기도청 부근에서 결의대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2차 조정회의 때까지 사측과 합의하지 못할 경우 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파업할 경우 도내 전체 노선버스 중 약 92%가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