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U 개발 과정서 협력사와의 협업 좋은 평가
CCU, GV60·G90에 적용…향후 점진적 확대 예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차량 소프트웨어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19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오토모티브 뉴스 PACE 어워드’에서 차량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CCU)를 성공적으로 개발·양산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PACE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 그룹이 PACE 어워드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가 주관하는 PACE 어워드는 매년 자동차 산업에서 다양한 혁신적 사례를 선정해 완성차 업체와 협력사의 뛰어난 협업, 혁신 기술, 주목할만한 기술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CCU는 차량 내·외부의 연계 기능 및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 통합 제어기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커넥티드 카 서비스 △차량 데이터 수집 △원격진단 등 진보된 주행경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을 통해 CCU 개발의 혁신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 밸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CCU 내의 원격진단, 차량데이터 수집 등 주요 소프트웨어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으며, 향후 출시될 현대차·기아의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안형기 현대차그룹 전자개발실 상무는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경험을 할 수 있도록 SDV(소프트웨어가 정의하는 차량) 관련 기술의 개발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