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알피바이오가 일반공모 청약에서 3조 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을 거뒀다.
21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피바이오의 일반 청약 경쟁률은 1518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참여 건수는 18만5799건, 청약 증거금은 2조9605억 원을 기록했다. 알피바이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일반 청약 주식 수 30만 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다.
앞서 알피바이오는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 1556.04대 1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고,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1만 원~1만3000원) 최상단인 1만3000원에 확정하며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는 "그동안 알피바이오는 수십 년 간 축적한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업계 선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해왔다"며 "앞으로도 알피바이오의 독보적 원천기술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 선제적 제품 기획 및 고객사 확대를 통해 국내 1위 의약품ㆍ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 개발생산)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 이후에도 주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알피바이오의 성장 로드맵을 성실하게 수행하고,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그 결실을 투자자들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알피바이오는 오는 29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약 1017억 원으로 예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