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낙폭을 키우며 전날 대비 1.5%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51포인트(1.51%) 하락한 2311.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319.70으로 하락 출발해 1% 초반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오전 10시 41분 기준 2309.10까지 하락하며 230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는 2310선 초반에서 등락 중이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경기 둔화로 연결되면서 투자심리는 빠르게 식고 있다. 경기둔화에 원화 약세까지 가속화하면서 수급 환경 또한 불안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매도 물량을 출회 중에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2602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700억 원, 209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14분 기준 전일 대비 14.90원(1.07%) 오른 140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13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1400원을 돌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21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특히 카카오(-4.22%)와 NAVER(-3.76%)가 동반 큰 폭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장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만4400원, 8만6200원까지 내리며 나란히 신저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황이 불안한 가운데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각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63%) 하락한 5만4400원에, SK하이닉스는 1900원(2.16%) 하락한 8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씨에스윈드(5.73%), 대우조선해양(4.92%), 현대미포조선(4.90%), 현대중공업(2.4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등이 강세를, 메리츠증권(-6.13%), 하이브(-5.14%), 카카오뱅크(-4.39%), 메리츠금융지주(-4.33%)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5.59포인트(2.07%) 내린 739.3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1011억 원을 순매수, 외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 원, 168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