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홀스 통산 700홈런 달성…메이저리그 ‘대기록 작성’

입력 2022-09-24 19:18수정 2022-09-24 20: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의 앨버트 푸홀스가 2방의 홈런으로, 700호 홈런을 달성하며 미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4일(현지시간)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푸홀스는 통산 699호와 700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 선발인 왼손 투수 앤드루 히니에게 699호 홈런을, 이어 나온 오른손 투수 피 빅퍼드에게 700호 홈런을 때려내며 MLB 역대 네 번째의 700 홈런 달성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푸홀스는 3회 1사 1루에서 앤드루 히니의 시속 151㎞ 패스트볼을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내며, 이날 첫 번째 홈런이자 시즌 20호, 통산 699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어 4회 2사 1·2루에서 피 빅퍼드 슬라이더를 방망이에 맞추며 다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21호, 통산 700호 홈런을 치며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MLB에서 7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배리 본즈(762개),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 3명이었으나, 이날 푸홀스가 700홈런 달성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홈런을 친 후 홈을 밟은 후홀스는 오른쪽 백스톱에 있던 아드리안 벨트레에게 다가가 기쁨의 하이 파이브를 나눴다.

이날 안타 2개를 홈런으로 장식한 푸홀스는 통산 안타 수도 3377개로 늘렸다. MLB에서 통산 3000안타와 700홈런을 모두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 부문 1호는 안타 3771개의 기록을 남긴 행크 에런이다. 또한 이날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기록하며 통산 타점 2208개로 통산 타점 2214개의 2위 베이브 루스에 6개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서 인연이 있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래리 서튼 감독도 기쁨을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서튼 감독은 “나 역시 응원했다. 굉장히 친한 친구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워서 무척 기뻤다”며 웃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