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지난 7월 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짱구 ‘액션가면라멘’의 빅히트에 이어 오는 이달 28일 짱구 간편식 2탄 ‘짱구는 카레대왕’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CU의 짱구 간편식은 인기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에 등장한 음식인 돈코츠 라멘, 카레 덮밥을 실제 편의점 음식으로 개발한 이색 상품이다. 짱구, 맹구, 유리 등 애니메이션의 주요 등장인물들의 컬렉션 스티커 92종이 랜덤으로 포함돼 MZ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단기간에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 판매를 돌파한 액션가면라멘은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8월 1주차 3만 개를 시작으로 매주 평균 5~6만 개씩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한 판매 수량 보다 약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품귀 현상까지 보이며 상품 공급에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해 CU에서 캐릭터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12.5배 성장했다. 관련 상품들은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에 이를 정도로 MZ세대가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짱구는 카레대왕’(4900원)은 애니메이션에서 짱구가 즐겨 먹는 인도식 카레를 모티브로 만든 상품이다. 인도 마살라 향신료와 함께 우유, 생크림, 마늘 슬라이스로 맛을 내 카레 특유의 풍미를 살렸다. 만화 속 카레와 똑같은 색상의 정통 카레 덮밥을 연출했으며 부드럽고 진한 카레에 담백한 닭고기 맛을 첨가해 기존 레토르트 카레와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CU는 앞으로도 HMR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짱구는 못말려 캐릭터를 활용한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소희 BGF리테일 HMR팀 MD는 “마니아층이 탄탄한 짱구를 활용한 간편식이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매출 호조를 보임에 따라 후속 상품의 출시를 서두르게 됐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참신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상품은 물론, 소비자들의 구매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