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파슨스 캠퍼스에서 LG AI연구원과 파슨스 관계자들이 공동 연구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
LG는 최근 인공지능(AI)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향후 5년간 AI 데이터 분야 연구개발에 3조 6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미래 기술 선점과 인재영입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LG는 지난해 12월 초거대 멀티모달 AI ‘EXAONE’(엑사원)을 전격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의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특정 용도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LG는 글로벌 초거대 AI 생태계도 구축한다. LG는 지난 2월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외 13개 기업이 모인 ‘엑스퍼트 AI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초거대 AI를 실제로 활용하기 위해 이종산업간 협력하는 첫 민간 연합체다.
AI 석학 등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하며 연구역량 또한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미시간주에 LG AI 리서치 신설해 AI 연구 네트워크도 전 세계로 확장한다.
LG는 2018년 5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AI 분야 투자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의 주요 회사 6곳이 출자한 5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운용한다. LG는 AI 분야에 적극 투자해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