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혁신도시 정주 인구 및 핵심 정주시설 공급 현황을 담은 ‘2022년 상반기 혁신도시 정주 여건 통계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혁신도시 인구수 및 가족동반 이주율 등 정주 인구와 학교·편의시설과 같은 핵심 정주시설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혁신도시 인구는 올해 6월 말 기준 23만2632명(계획인구 26만7000명의 87.1%)으로 집계됐다. 2017년 말(17만4277명) 대비 5만8355명(33.5%) 증가했으며 지난해 6월 말과 비교하면 1년 새 3231명(1.5%) 늘었다.
혁신도시의 평균 연령은 34.7세(6월 말 기준)로 우리나라 평균(43.3세)에 비해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만 9세 이하가 15.5%를 차지해 전국 평균(7.5%)의 약 2배에 달했다.
이전공공기관 직원들의 가족동반‧1인가구 누적 이주율은 67.7%로 2017년 말 대비 9.6%포인트(p) 증가했으며 지난해 6월 말보다 1.2%p 상승했다.
공동주택은 8만4328가구가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말 6만5106가구가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22.8%(1만9222가구) 증가했다.
교육시설은 △학교(초·중·고교) 48곳 △유치원 42곳 △어린이집 273곳 등이 들어섰으며 병의원·마트 등 편의시설은 8012곳이 운영 중이다. 문화·체육시설은 10개 혁신도시 전체에 문화·체육·복지와 창업지원 공간을 융합한 복합혁신센터 건립이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통한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지역의 전략산업과 공공기관의 역량을 결합한 이전 공공기관 연계 협업사업을 추진되고 있다.
최병근 국토부 혁신도시지원정책과장은 “앞으로도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주거·교육·문화·의료·교통 등의 정주 환경이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