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병원 13곳→84곳 확대 목표..“이오패치 국내판매 직접 할 것”
이오플로우(Eoflow)는 휴온스(Huons)와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오플로우는 상장전인 지난 2017년 9월 이오패치, ADM(advanced diabetes manager)등을 국내 판매를 위해 독점적으로 휴온스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휴온스와 이오플로우는 수개월 전부터 구체적인 해지계획을 논의했으며, 각각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원만한 합의로 독점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양사는 재고정리와 온라인 구매사이트 이오패치몰 등의 인수인계를 기존 소비자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는 방향으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오플로우와 휴온스의 이오패치 독점공급 계약은 해지되지만, 서로에게 강점이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로 하는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양사는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제품개발 및 비즈니스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이번 계약해지에 따라 본격적인 자체 영업망 확충뿐만 아니라 마진구조 개선도 가능해졌다”며 “공격적으로 홍보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준비된 영업 전담조직을 통해 현재 커버하는 병원을 13개에서 84개 병원까지 확대해 매출증대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Hybrid closed-loop 시스템인 ‘이오패치 X’를 2023년 내에 출시하기 위해 국내 13개 대형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