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이 증시 피난처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 펀드를 제시했다.
27일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미국 배당 귀족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로 25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한 기업만을 편입한다. 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조정은 매년 1회이며, 분기별로 종목 간 동일비중으로 리밸런싱 한다.
증권가에서는 시장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변동성 큰 장세 ‘글로벌 배당주’에 주목하고 있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이 수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배당확대 기업이 하락장에서 가격 하락을 잘 방어해온 통계도 있다. 아이셰어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 197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기업의 주식은 -29.4%를 기록했으나, 배당확대 기업은 -10.3%를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의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 펀드는 현재 66종목을 담고 있으며, 소비재(16%), 가공산업(13%), 생산제조(12%) 섹터 비중이 높고, 앨버말(2차전지 회사), 앰코(포장 제품업), 엑슨 모빌(에너지) 등의 다양한 섹터의 종목에 투자하며 ‘대형가치주’ 포지션이 큰 편이다. 지난 7일 기준 최근 3개월 성과 -4.5%, 1년 성과 -5.7%를 기록 중이며 벤치마크 대비 각각 +1.6%, +9.4%를 아웃퍼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