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달러 환율이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5.50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간밤 달러화는 장 초반 그동안 강세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인 9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103.6)보다 개선된 108.0으로 발표되면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으로 약세폭이 일부 축소했다.
서 연구원은 "장 후반 노르트스트림 폭발에 따른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 소식이 독일 등 유럽발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며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왔다는 점에서 부담"이라며 "특히 관련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부담"이라고 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소비심리 및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미 국채금리의 상승 등에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상회했으며, 8월 신규주택판매 역시 감소할 것이란 시장 예상과 달리 전월대비 28.8% 늘어나면서 경기침체 우려 완화와 더불어 달러에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한편, 파운드화는 최근 급락에 따른 일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반등했으나,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지속 중이다. 역외 위안화를 비롯한 신흥국 환율은 달러 대비 혼조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