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휠라홀딩스에 대해 환율 상승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등의 이유로 실적의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을 유지했다.
28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회사 설립 이후 최초로 특별 배당을 실시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주가 하락 리스크는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지만 긴 호흡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조192억원으로 1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년 전과 같은 110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가 채널 정리 영향으로 국내와 미국 매출 감소가 지속된 가운데 특히 미국은 스포츠 유명 브랜드들의 재고 정리로 할인 판매가 급증하면서 휠라의 가격 할인율이 높아졌다"며 "매출 부진으로 비용 부담이 커짐에 따라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더 악화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시장의 재고 상황은 미국 법인대비 양호하지만, 저가 채널 정비 영향으로 매출은 계속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최근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테니스복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의미있는 비중으로 매출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골프복 자회사 아큐쉬네트(Acushnet)의 실적 호전과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맞출 것으로 예상한다“며 "환율 상승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달러화로 발생하는 매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86%였지만, 올해 88%대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영업이익 비중은 2021년 88%에서 올해 9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