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협김치' 미국 첫 수출…29일 15톤 선적

입력 2022-09-2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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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농협의 김치 대표브랜드 '한국농협김치'가 미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농협중앙회)

농협의 김치 브랜드 '한국농협김치'가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에 이어 미국으로도 수출된다. 미국 첫 수출 물량은 15톤으로 초도물량은 썰은김치, 포기김치, 총각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등 9만 달러 상당이다.

초도물량은 NH농협무역을 통해 미국 서부 LA 한인 거주지역 내 대표 교민마트인 갤러리아와 그린랜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또 미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10월부터 현지에서 판촉행사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4월 농협의 김치 브랜드를 통합해 출범한 한국농협김치는 8월 말 기준 일본과 괌, 홍콩 등에 총 83만8000달러를 수출했다. 올해 수출 목표액은 150만 달러다.

농협은 29일 한국농협김치조합공동사업법인 경남지사에서 선적식을 열고 성공적인 수출을 기원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한국농협김치가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로 출범한 만큼,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며 "한국농협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대한민국 대표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낮추기 위해 한국농협김치의 소비자 가격을 당분간 동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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