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9월 26~30일)간 134.39포인트(16.65%) 내린 672.65로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6280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6억 원, 363억 원 순매수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세종메디칼로 지난주 대비 48.73% 오른 5280원을 기록했다. 이어 카나리아바이오는 한 주간 44.84% 오른 2만2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종메디칼은 인수예정인 카나리아바이오가 개발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이 DSMB(Data Safety Monitoring Board) 심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카나리아바이오 모회사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세종메디칼 최대주주인 이재철 대표의 주식 40만 주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잔금 납입이 이뤄질 경우 다음 달 4일 주주총회를 통해 세종메디칼의 경영권은 이전된다.
비대면 진료(원격의료) 관련주인 케어랩스는 일주일 동안 27.32% 오른 7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급등은 지난 25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조 후보자는 “대면 진료를 보완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증진하고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푸른저축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수혜주로 꼽히며 23.94% 오른 1만7600원에 마감했다.
통상 금융사는 기준금리가 올라 대출금리가 상승하면 예대마진이 커져 수익성이 개선된다.
연준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으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파멥신(40.90%) 에프앤리퍼블릭(37.77%), iMBC(25.28%), 오성첨단소재(23.98%), 이노시스(22.79%), 툴젠(22.43%)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크로바하이텍이었다. 크로바하이텍은 전주 대비 50.07%(1665원) 하락한 33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크로바하이텍은 IT 부품 제조 전문 업체로, 디스플레이와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비롯한 저장장치, 전장자동차 등의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는 29.58% 하락한 4260원에 마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를 공론화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던 주가가 차익실현과 조정을 받으며 다시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직접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소식이 나오며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이밖에 알톤스포츠(-43.64%), 라파스(-34.50%), 코리아에프티(-31.40%), 예선테크(-31.15), 블루콤(-30.97%), 네이처셀(-29.91%), 앤씨앤(-29.69%) 삼성스팩4호(-27.69%)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