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이대호가 클리닝 타임에 진행된 은퇴투어 기념식에서 대형액자를 선물받은 뒤 허구연 KBO총재, 이승엽 총재 특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40ㆍ롯데 자이언츠)가 은퇴 시즌 100타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지만 롯데의 가을야구는 끝내 무산됐다.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3-9로 패배한 롯데는 남은 2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포스트시즌(PS) 탈락이 확정됐다.
이대호는 이 경기에서 5회 시즌 23호 2점 홈런을 때리며 100타점을 채웠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롯데가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한 건 5년 전인 2017년이다. 당시 롯데는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치고 짧게나마 NC 다이노스와 준플레이오프 3경기를 치렀다.
이후 롯데는 2018년 7위, 2019년 최하위를 거쳐 2020년 7위, 2021년 8위에 그쳐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올해마저 탈락하면서, 5년 연속 가을야구 없는 쓸쓸한 가을을 보낼 처지가 됐다.
한편 이대호는 시즌 시작에 앞서서 은퇴를 선언했다.
이대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소원이 있다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뛰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