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공정성, 형평성 차원에서 BTS 멤버들도 군 복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종섭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BTS 등 대중예술인 대체복무제를 위한 병역법 개정’을 묻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의원은 국방위원회가 실시한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BTS 병역 면제에 대해 호감도가 장관님이 하셨을 때보다도 20%가 더 높아졌다”며 “(장관은) 개정안에 대해서 관심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 장관은 “개정된 법률에 따라서 저희는 시행을 해야 된다”며 “(국회 통과 시) 결과에 대해서는 저희들은 존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회 국방위원회가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07%포인트)에 따르면, BTS 등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 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와 관련해 ‘찬성’이 60.9%, ‘반대’가 34.3%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2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 측면에서 대체복무 제도를 확대하는 건 어렵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