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는 큐렉소와 협력해 수술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기술 향상을 위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전치환술(PSI)’ 연구임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최근 전국 대학병원과 전문병원 등에서 PSI 및 수술 로봇 적용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관절 관련 분야가 두드러진다”며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최적화된 임상적 예후를 위해 PSI연구임상과 수술 로봇 사용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정교하게 깎고 환자에게 적합한 인공관절을 정확하게 삽입하는 것이 관건이다. 기존에는 의사의 감각에 의존했으나, 로봇을 이용하면 사전에 영상팀과 환자의 CT를 분석해 맞춤형으로 수술을 준비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거의 없고 환자의 회복도 빠른 편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수술용 로봇 ‘큐비스-조인트’는 밀링(milling) 방식으로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 깔끔한 절삭이 가능하다”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 모의수술을 진행하고, 절삭 범위와 삽입 위치들을 미리 계산해 오차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 최대 시장인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내년을 목표로 큐비스-조인트의 FDA 인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큐렉소와 로봇 수술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해외 인공관절 기술이전 등과 맞물려 글로벌 유통망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셀루메드는 국내 대표적인 인공관절 업체로서 인공슬관절 수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사의 고정형(Fixed-Type)∙이동형(Mobile-Type) 인공무릎관절 모두 로봇 수술 시스템을 구축하고,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환자맞춤형 수술기구(PSI) 관련 특허를 출원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로봇이 수도권과 지방 대형 전문병원에 납품돼 매출 확대 중으로 AI 기반의 차세대 소프트웨어를 발전시켜 로봇 수술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전세계 수술용 로봇 시장은 지난해 64억 달러(약 9조1616억 원)에서 오는 2026년까지 144억 달러(약 20조6136억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인더스트리리서치(Industry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관절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298억8000만 달러(약 42조7582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