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풍산
물적분할로 국정감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던 류진 풍산 대표가 증인에서 철회됐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풍산이 물적분할을 철회한 데에 따라 류 대표도 국감 증인 명단에서 빠졌다.
이날 풍산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 중단 및 분할 게획서를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풍산은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 개선 추진 및 향후 일반 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 보호 정책 전개 방향 등을 감안했다”면서 “이번 분할에 대한 반대 주주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신중히 검토한 결과 주주총회 특별결의 가결 요건의 충족 여부가 불확실해졌다”고 밝혔다.
앞서 풍산은 방산 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떼어내 ‘풍산디펜스’라는 신설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 사태를 본 주주들은 소액 주주 연대를 구성하고 지분을 모으기에 들어갔다. 이에 부담을 느낀 풍산이 분할 결정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