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5일 한섬에 대해 설적 피크아웃 우려가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3만5000원으로 12.50%(5000원) 하향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특수 효과(보복 소비 및 리오프닝 수혜)는 축소되고 비소비지출(물가 상승 및 긴축 정책)은 확대되니, 소비력 저하가 불가피하다"라며 "본업 성장 둔화를 상쇄할 대체재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신규 사업(화장품, 골프의류 등)의 성과는 여전히 미진한데, 투자 비용은 증가 구간이다(광고비: 2022E +32%, 2023E +20%)"라고 짚었다.
하 연구원은 "저가 매수 유인 또한 제한적이다. 절대적 밸류에이션 수준이 밴드 최하단에 있기는 하나, 상대적 매력도는 크지 않다"라며 "단기간 내 강한 상승 반전을 도모하기는 어렵다는 판단,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전방 강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한섬은 2022년 3분기 매출액 3267억 원(+10.2% YoY; 이하 YoY), 영업이익 341억 원(+7.3%, OPM 10.4%), 순이익 237억 원(-2.8%)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겠다"라며 "전방 강세 수혜로 견조한 성과를 실현할 전망"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