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3년 만에 돌아온 ‘관악강감찬축제’ 놀러 오세요”

입력 2022-10-0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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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강감찬 축제 별빛 포토존. (자료제공=서울시)

서울 관악구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2022 관악강감찬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신 귀주대첩, 강감찬의 꿈'을 주제로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린다.

축제 기간 동안 낙성대공원은 강감찬 장군의 역사를 재현해 고려 시대의 작은 마을로 조성했다. 특히 한밤중에 큰 별이 떨어진 곳에 장군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축제장 곳곳에 ‘별’과 ‘빛’이 어우러진 화려한 연출을 준비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강감찬 장군을 추모하는 제례인 ‘인헌제’와 ‘낙성대 야별회’가 열린다. 15일에는 구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강감찬 가요제 ‘낙성별곡’과 강감찬 장군의 탄생설화를 드론쇼, 레이저쇼 등으로 해석한 판타지 공연 ‘낙성연희’가 대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한 ‘리틀 강감찬’은 가요제 축하공연 무대에서 어린이 난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감찬 골든벨’과 ‘고려역사포럼’ 등 고려사와 강감찬 장군과 관련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구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된다. 인간 장기 대결 ‘신 귀주대첩, 장이요!! 멍이요!!’ 프로그램으로 관악구의 장기왕을 선발할 계획이다. 축제에서는 문화 체험존과 플리마켓, 푸드트럭, 별별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 지원의 취지를 함께 담아 전승 행렬 퍼레이드는 취소하고 피해 주민들과 마음을 함께하기 위해 ‘나눌수록 행복한 수해 복구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 현장의 플리마켓, 푸드트럭, 강감찬 카페 고려찻집의 수익 일부는 수재민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사전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온라인 물품 기부부터 ‘기분-up, 작은 기부함’, 별별 포토존과 연계한 현장 모금까지 다양한 기부참여가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코로나19와 수해 피해로 지친 구민들이 축제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즐거웠던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길 바란다”며 “관악강감찬축제를 앞으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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