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인터넷 커뮤니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자유로운 표현을 정치적 의도로 막는 것은 참으로 경악스럽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당 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표현의 자유를 위한 만화예술인 간담회'에서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로운 영역을 인정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양심과 사상의 자유, 또 이거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토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때문에 우리 사회가 큰 혼란과 곤욕을 치렀다. 이상하게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 블랙리스트로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며 "윤 대통령도 자유를 주창하고 있는데 가장 자유로워야 할 문화예술 영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문화예술 창작의 자유에 어떤 간섭이나 제재, 억압이 생긴다면 한창 꽃 피우고 있는 대한민국의 문화산업조차도 도태될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정부가 맹성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풍자만화 '윤석열차'가 금상을 받은 것을 두고 "문체부의 승인사항을 위반했음을 확인했다"며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