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조현욱 기자 gusdnr8863@ (이투데이DB)
7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2022년도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 따르면 향후 주택가격은 금리 상승, 주택가격 고점인식 확산 등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앞서 주택가격은 거래부진 심화와 함께 최근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따라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도 5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올 5월 6만3000건에서 6월 5만건, 7월 4만건으로 감소세다. 주택가격 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기준 같은기간 각각 전월대비 0.1%, 0.1%, 0.2%씩 하락했다. 8월엔 마이너스(-)0.5%로 낙폭을 확대한데 이어, 9월 들어서도 1주 -0.17%(전주대비 기준), 2주 -0.16%, 3주 -0.19%를 기록 중이다.
다만,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수급상황, 고평가 정도 등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정부의 규제 완화,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 등은 주택가격 하방압력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이밖에도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될 경우 자산효과(wealth effect)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을 통해 성장의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