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과학 위상 위해 ‘과학의전당’ 건립 시급”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과학의전당' 건립을 위한 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계의 숙원이던 ‘과학의전당’건립을 위한 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사단법인 과학의전당은 윤상현, 허은아 국회의원 주최로 ‘과학의전당 성공적 추진방안’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일윤 헌정회장을 비롯해 이원욱 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서정숙 의원,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회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과학기술분야와 정부, 지자체, 기업 등 각계의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과학의전당’ 건립 후보지는 영종도 준설부지에 조성되고 있는 한상드림아일랜드의 교육연구지구 16만5289m2(약 5만여 평)이다. 현재 해당 지자체인 인천광역시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 속에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의 협조가 더욱 요청되는 상황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박규택 과학의전당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이 세계를 주도하는 구심점 역할로서 ‘과학의전당’건립이 매우 시급하다”며 “정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 “‘과학의전당’이 국가 미래를 책임질 젊은 과학도들에게 희망과 과학적 사고를 키워주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정부와 국회를 비롯, 여러 유관기관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 언론 등을 통한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 주제 발표를 맡은 박호용 과학의전당 정책개발위원장은 “과학기술은 대한민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치열한 글로벌 과학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국가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심점 역할을 할 ‘과학의전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여러 의견수렴 과정을 통해 구체적 사업내용을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해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최규하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 석좌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과학의전당’ 건립이 성공적으로 되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 사업내용과 범위, 재원 조달 방법, 적절하고 경쟁력 있는 컨텐츠 개발, 건립 후운영방법 등에 관해 현실적인 현안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국민적 관심 제고 및 확산과 함께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