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장 앙리 파브르 명언
“어려운 일이 있어도 결코 타인의 힘을 빌려서는 안 된다.”
28년 동안 10권짜리 ‘곤충기’를 쓴 프랑스의 곤충학자·박물학자다. 그의 끈기는 쇠똥구리를 연구하는 데 40년이 걸렸다는 것만 봐도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는 곤충에 관한 연구 업적과 교사 자질을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나 관학파(훈구파)의 공격과 비난으로 교단과 박물관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평생 가난에 찌들어 신산한 삶을 산 그는 오늘 세상을 떴다. 1823~1915.
☆ 고사성어 / 사기종인(舍己從人)
‘자기를 버리고 타인(他人)을 좇는다’라는 말이다. 자기 개인의 이익과 욕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선량한 행실을 본떠서 따르는 것을 이른다. 출전 맹자(孟子) 공손추 상편(公孫丑上篇). 맹자가 한 말이다. “자로(子路)는 남들이 그에게 잘못이 있음을 일러주면 기뻐했다. 우(禹)임금은 선한 말을 들으면 절을 했다. 위대한 순(舜)임금은 또 그들보다 더 뛰어나 선한 일을 남들과 함께해, 자신의 사사로움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따르고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점을 받아들여 선행을 실천했다[舍己從人 樂取於人以爲善].”
☆ 시사상식 / 리오프닝주
리오프닝(Reopening)은 코로나로 인해 업소를 닫았거나 단축 운영하던 경제가 재개하며 경기회복을 나타내는 용어다. 리오프닝주는 경제활동이 다시 열리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의 주식을 뜻한다. 2021년 하반기를 넘어서면서 리오프닝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이 미미하나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리오프닝 업종으로는 항공, 여행, 숙박, 유통, 카지노, 화장품 등이 꼽힌다.
☆ 속담 /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깊은 물이 소리 없이 흐른다는 말이다. 덕망이 높고 생각이 깊은 사람일수록 떠벌리거나 잘난 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유머 / 따질 일 아닌가
골목길을 걷던 남자가 물벼락을 맞았다. 화가 난 남자가 “눈이 삐었나? 어디다 물을 버리는 거야”라고 냅다 소리 질렀다.
물을 버린 여인도 마찬가지로 화를 내며 “눈은 폼으로 달고 다니는 거여? 왜 보고도 안 피해요?”라고 응수했다.
남자가 “버리는 걸 봤어야 피할 거 아니냐”라고 투덜대자 여자가 한 말.
“내가 버리는 걸 보지도 못했으면서 왜 나한테 따져?”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