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감사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가 시작 10여 분 만에 중지됐다.
국회 법사위는 11일 오전 감사원 국정감사를 열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기동민 의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의 증인 선서 이후 업무보고 시작 전에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김도읍 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기 의원을 비롯해 야당 의원들이 반발했다.
기 의원은 "야당 간사 얘기를 듣지 못할 이유가 있냐"며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한 발언을 거듭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업무보고 하고 나서 하라"며 "무슨 차이가 있냐"고 되물었다.
'차이가 없다고 말한 거냐'는 기 의원의 말에 김 위원장은 "무슨 차이가 있느냐 물었다"며 "차이 없다고 말씀드린 건 없다"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이후 여야 의원 간의 고성이 오갔고 김 위원장은 "간사 간 협의를 하라"며 감사 중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