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평택사업장, 산업 폐기물 ‘완전 제로’ 달성

입력 2022-10-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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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장사업 전초기지 평택사업장
구미 이어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획득

▲LG사이언스파크에 위치한 LG이노텍 본사 전경.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은 평택사업장이 글로벌 자원순환 인증인 ‘폐기물 매립 제로’(ZWT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구미사업장이 소재부품기업 최초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뒤 1년만에 거둔 성과다.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은 안전인증회사인 UL 솔루션에서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다.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비율에 따라 △플래티넘(100%) △골드(95~99%) △실버(90~94%)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평택사업장의 자원순환율(폐기물 재활용 비율)은 100%다. LG이노텍의 전장사업 부문을 이끄는 평택사업장은 매립 폐기물 ‘완전 제로’를 달성하며 세계 최고 수준인 플래티넘 등급을 받게 됐다.

LG이노텍은 사업장별로 폐기물 매립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폐유리, 폐합성수지 등을 시멘트나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다.

평택사업장은 연간 343톤 규모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폐기물로 버려지던 포장끈(PP Bend)을 다시 활용하기 위해 고도의 분리기술을 갖춘 폐플라스틱 수거 업체를 발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지속적인 폐기물 분리수거 활동을 통해 이 사업장에서는 연간 3억4600만 원의 수익도 창출됐다.

LG이노텍 관계자는 “눈과 비가 왔을 때를 대비해 썼던 포장재를 줄이려고 우천을 막는 캐노피와 도크를 사업장 내 설치했다”며 “이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과 포장재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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