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는 자회사인 알파에너웍스가 산업통상자원부의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발표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12일 밝혔다.
알파에너웍스는 BIPV 모듈 제조 전문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컬러 BIPV 모듈을 상용화했다. YG엔터테인먼트 신사옥, KT 송파타워, 신사역 멀버리힐스 복합시설 등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BIPV 모듈을 납품했고, 현재 여의도역 사거리에 신축 중인 사학연금 서울회관에 BIPV 모듈을 납품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BIPV 시장 규모는 지난해 1.6기가와트(GW)에서 2026년 5.6GW로 3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는 2025년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이 민간 건물로 확대 시행되면서 BIPV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BIPV 중심으로 보조금 지원을 개편해 예산 비중을 13.4%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BIPV 보급 사업을 노력하는 지방자치단체에 보조금 지원 우대를 발표했다. 제로에너지 아파트 시범단지 조성을 통한 공동주택에 BIPV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
안현진 알파에너웍스 대표는 “건축물이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비용 효율성이나 공사 난이도 등을 고려할 때 태양광이 가장 유리하다”면서 “기존의 태양광 모듈은 셀이 그대로 노출돼 건물 미관을 해치지만 알파에너웍스의 컬러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면 건물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건물 전력 소모량의 일정 부분을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